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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가에 필요한 두가지...상속세 재원 마련과 지배력 유지

삼성 오너가에 필요한 두가지...상속세 재원 마련과 지배력 유지

등록 2014.06.17 09:37

강길홍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금 확보와 그룹 지배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지난달 이건희 회장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이후 진행되는 삼성그룹의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나타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 주목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에도 삼성에버랜드의 상장계획을 밝히는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 회장 일가가 약 50%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주식 19.3%를 소유하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주식 7.6%를,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의 주식 37.5%를 각각 보유하는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WSJ는 이 회장 자녀들이 그룹을 상속하면 50%의 상속세를 물어야 하고, 그룹 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는데다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라는 정부의 압력도 있어 구조 개편 준비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상속세를 내기 위한 자금 확보와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오너일가가 4.7%에 불과한 지분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건흰 회장 일가가 다른 계열사 주식을 팔아 삼성전자의 지분을 늘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SDS의 상장 결정이 여기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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