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19℃

  • 인천 19℃

  • 백령 19℃

  • 춘천 19℃

  • 강릉 19℃

  • 청주 19℃

  • 수원 20℃

  • 안동 1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5℃

권오준 포스코 회장식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도입

권오준 포스코 회장식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도입

등록 2014.06.11 09:09

윤경현

  기자

권오준 회장, 공급사 직접 방문 애로사항 청취개선 아이디어 25건 채택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김동민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김동민 기자



권오준 회장이 최근 공급사를 직접 방문해 공급사 눈높이에 맞는 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조선내화 사옥을 찾아 1,2차 공급사 대표 60여명과 함께 열린토론회를 갖고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공급사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동반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는 기존‘공급사 초청’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공급사를‘직접 찾아’현장의 실질적인 의견을 듣고 개선안을 즉각 수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전에 포스코 윤동준 부사장이 서울·포항·광양 각 지역별 공급사와의 토론회를 통해 △갑을문화 타파 △공동 개선활동 제안 △애로사항 등 세가지 주제에 대한 공급사 의견 90건을 모아, 이날 토론회에 소개했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90건의 개선 요청사항 중 동반성장 제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거나 오해에 따른 60건은 현장설명을 통해 긍굼증을 해소했다.

포스코의 제도개선이 필요한 25건은 바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외 정보보안과 관련된 규제 완화 등 정부차원의 정책변경이 필요한 5건은 시간을 갖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들이 나서 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경영 컨설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던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은 임원뿐만 아니라 고객사 니즈에 맞춰 해당분야 사내 전문가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시험장비 지원 대상은 기술 지원 및 공동개발 대상 중소기업인 테크노파트너십 가입사에서 우수공급사와 동반성장 활동 과제수행사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공급사들이 본의 아니게 불량품질의 자재를 납품하여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납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품질인증을 기존 5등급에서 10등급으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투자사업 설비 발주 관련 직발주는 공급사 요청에 따라 현재보다 두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구매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제기된 아이디어 중 공론화되지 않은 것은 동반성장 제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거나 오해에 따른 것이어서 대부분 현장에서 궁금증이 해소됐다.

또한 정보보안과 관련한 규제완화 문제는 최근 국내외 산업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토론회에서 “공급사에게 먼저 다가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내실 있는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사람의 지혜와 조언을 모아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처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더 큰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본 토론회에서 제안된 공급사의 VOC는 공급사별로 검토결과를 상세 안내할 예정이며 시스템 구축 등 시간을 요하는 개선사항의 경우 오는 11월에 진행될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통해 진행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수시로 공급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동반성장포털을 운영하여 필요한 업무를 시스템에서 One Stop 처리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