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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주택대출 대폭 증가···입주물량↑ 영향

경기·서울, 주택대출 대폭 증가···입주물량↑ 영향

등록 2014.06.11 09:20

성동규

  기자

올해 주택 관련 대출이 경기와 서울에서 크게 증가했다. 두 지역에서 특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었고 전셋값 부담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4월 말 현재 주택담보 대출(아파트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425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조4567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액을 보면 경기도가 1조7027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1조4611억원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서울은 인구가 많고 집값도 비싸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로 분석할 수 있으나 이는 3년 만에 다시 나타난 추세다.

지난 2012년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남(2조7267억원)과 부산(2조4669억원)이었고 지난해는 부산(2조3679억원)과 경남(2조3612억원)이 자리를 맞바꿔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경남과 부산은 2011∼2012년에 분양 시장이 비교적 호황을 보여 그 영향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분양 후 입주까지 2년에서 2년반가량 중도금, 잔금 등 가계의 대출 수요가 계속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주택담보대출 증가액(13조9378억원) 중 서울(8340억원)과 경기도(1191억원)의 비중은 6.8%에 그쳤다.

올해 경기·서울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된 데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출도 동반 상승한 탓이다.

실제 부동산114가 집계한 지난해 서울·경기의 입주물량은 7만3000여 가구였으나 올해는 9만7481가구(입주예정 물량 포함)로 늘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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