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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맥키스 회장, ‘첫술에 행복하랴’ 저서 출간

조웅래 맥키스 회장, ‘첫술에 행복하랴’ 저서 출간

등록 2014.06.02 11:12

이주현

  기자

조웅래 회장조웅래 회장


맥키스社(옛 선양) 조웅래 회장이 자신의 괴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색다른 성공맵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 ‘첫술에 행복하랴’를 펴냈다.

이 책은 “삶에서 타인을 위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눈앞의 이익보다는 신뢰와 공감의 가치를 우선한 조웅래 회장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책이다.

좌충우돌이라 불릴 정도의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경험한 조회장이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정리했다.

조회장은 ‘무선호출기(삐삐)’세대라면 누구나 광고음악으로도 알만한 ‘칠공공오사이오(700-5425)’를 설립한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2004년 주류기업인 ‘맥키스社(옛 선양)’를 인수,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믹싱주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깻잎담은 믹싱주 맥키스는 출시 10달만에 60만병이 판매되며, 국내에 믹싱주라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조회장이 처음 경영에 나서며 그가 겪어 왔던 모든 과정은 결코 평탄하거나 정해진 코스가 없었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계족산 황톳길 사업은 그의 인생철학 결정체. 이러한 그의 파격적 행보는 많은 주목을 끌었으며, 이제는 TED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 강연자로 강단에 서며 “회장님 가르치는 회장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책에서 조회장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곳에서 출발하라!’라고 말하며 잘 만들어진 성공 각본이 꼭 행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인생은 머리가 아닌 발로 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소리와 술도 결국 ‘흥(興)을 컨텐츠화 시킨 것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데 주력했던 과정을 담담하고 소박하게 책에 담았다.

‘첫술에 행복하랴’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조웅래회장의 성공비결은 바로 ‘나답게 살 궁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스로 즐겁고자 해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고, 모두가 하던 방향으로 제품을 홍보하지도 않았으며,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라는 상식마저 파괴해버렸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준다”는 정신으로 이익이 발행하면 그대로 ‘또 무슨 일이 벌일까?’라는 문화환원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시작한다. 욕망으로 이끌리는 부의 축적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이 끝이 없다는 그의 지론은 오늘도 나눔과 배려의 원칙을 지키며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음악회, 자원봉사, 장학재단 설립, 민간외교 등으로 계속되고 있다.

‘첫술에 행복하랴’는 완성된 성공인의 삶을 담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숲처럼 꾸준히 변화해 나가는 개인의 여정이자, 나다움을 유지하면서 유쾌하고 혁신적으로 세상의 기준을 만드는 법을 담은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책을 저술한 맥키스社 조웅래 회장은 “삶은 완벽한 준비에 의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서툴러도 힘차게 내딛는 한걸음”이라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삶에 도전하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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