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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대차대책 상가시장 주가 급등

정부 임대차대책 상가시장 주가 급등

등록 2014.03.15 07:21

서승범

  기자

수도권 상가 투자대비 수익률 높아···오피스텔 투자자 상가로 몰릴 듯

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종합청사 인근 근린상가 모습. 사진=뉴스웨이DB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종합청사 인근 근린상가 모습. 사진=뉴스웨이DB


정부의 임대차 대책 발표 이후 상가 임대시장의 주가가 뛰고 있다. 임대차 선진화 방안으로 불안감이 커진 주택시장과 달리 상가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등이 이번 대책 탓에 세 부담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과 달리, 상가는 이미 세금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현재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5%대지만 세금을 제외하면 3~4%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전부터 세금을 냈던 상가의 수익률은 강남 3구 5%, 이외 강남 6%, 강북 7%, 수도권 8% 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임대료를 올리더라도 세입자들이 임대료를 경비로 처리할 수 있어 월세 인상에 대한 저항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오피스텔 분양가와 비슷한 1억~2억원대로 투자할 수 있는 상가도 있다.

실제 일산 장항동 라페스타 3층 의류전문점 분양가는 2억1000만원으로 실투자금 9000만원이면 연 17.18% 수익률을 내는 점포를 분양받을 수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미 상가는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고 있어서 이번 정책과 관련해 아무런 피해가 없다”며 “주거용부동산은 종부세 등이 추가로 붙으니 투자자들이 상가로 많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상가 투자는 오피스텔 등보다 어려운 만큼 입지·공실률 등을 잘 따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현 분양가 수준이 중장기적으로 어떤 수익률을 보장해 줄지 살펴야 한다”며 “주변 상가 수요 등에 따른 공실률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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