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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 ‘토크밴드’ 출시

[MWC 2014]화웨이,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 ‘토크밴드’ 출시

등록 2014.02.24 15:24

박정은

  기자

‘토크밴드’ 중국업체의 빠른 기술력 향상 시사글로벌 시장 도전 초읽기

중국 최대 휴대전화 제조사 화웨이가 올해 처음으로 ‘입는 스마트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고 세계시장 공략을 선언해 주목된다.

화웨이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 ‘토크밴드(Talk Band)’를 선보였다.

스마트 시계와 스마트 팔찌의 중간 형태인 ‘하이브리드 스마트밴드’ 토크밴드는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과 USB충전 등 기존 스마트워치의 단점을 상당부분 극복했다.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연결시 최대 7시간까지 통화가 가능하고 대기모드시 2주까지 유지된다. 또 건강 체크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어 소모 열량·수면 시간 등을 체크할 수 있다.

화웨이의 토크밴드 공개는 중국의 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에 대한 도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패블릿 2종과 스마트폰 1종도 함께 선보였다.

‘미디어패드 X1(MediaPad X1)’은 화웨이가 ‘가장 콤팩트한 태블릿’이라고 소개한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 제품이다. 가로 103.9㎜ 세로 183.5㎜에 무게는 239g이다. 기존 아이패드 미니나 구글 넥서스7Ⅱ보다 작고 가볍운 스펙이다. 두께 역시 현재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얇은 7.18㎜다.

함께 공개한 ‘미디어패드 M1’은 영화와 음악 감상에 적합한 제품이다. 슈퍼와이드 사운드 기술 도입과 듀얼 프런트 스피커로 고음질을 구현한다.

스마트폰 ‘어센드 G6(Ascend G6)’는 4G LTE 제품으로 '공유' 기능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4.5인치 화면에 140g의 무게로 전체적으로 얇고 가벼운 느낌이다.

가격 또한 파격적이다. 미디어패드X1과 미디어탭M1이 각각 399유로, 299유로에 출시된다. 토크밴드는 99유로 G6는 249유로로 책정됐다.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더 큰 이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유럽과 세계시장을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일본과 한국에도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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