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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이라크서 6조원대 잭팟

현대건설 컨소시엄, 이라크서 6조원대 잭팟

등록 2014.02.19 10:48

김지성

  기자

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 참여플랜트 공사 중 역대 최대규모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제공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 4곳이 협력을 통해 단일 플랜트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를 따냈다.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건설사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는 19일 60억4000만달러(약 6조4400억원) 규모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 금액은 60억4000만달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다.

공사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22억6500만달러, GS건설 37.5% 22억6500만달러, SK건설 25% 15억1000만달러다. 조인트 벤처의 리더사는 현대건설이 맡았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 : State Company for Oil Project)에서 발주했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로 예정됐다.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Km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배럴 규모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완공 후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Operation & Maintenance)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각 사가 전문 분야에 대해 각각 설계하고, 구매 및 시공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라크 공사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석유정제고도화시설 등을, 정유 플랜트 경험이 많은 GS건설은 원유정제 진공증류장치 등 화학설비를, 해외 대형 플랜트 경험이 많은 SK건설은 유틸리티 분야를 각각 맡는다.

4개사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4개 대형 건설사가 협력을 통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업체 간 새로운 수주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번 수주로 국내 건설사의 한층 높아진 수주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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