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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기름유출 GS칼텍스, 원유 유출량 의도적 축소 의혹

여수 기름유출 GS칼텍스, 원유 유출량 의도적 축소 의혹

등록 2014.02.17 18:58

최원영

  기자

GS칼텍스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직후 원유 유출량을 축소한 사실이 해경의 수사결과 드러났다.

17일 여수해경은 GS칼텍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사고 당시 사고 초기에 유출량을 800ℓ로 산정했다가 뒤늦게 2000ℓ로 추산한 문건을 입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또 GS칼텍스가 기자들에게 “인명피해 없고, 사고 즉시 육상 격리 밸브를 차단해 배관에 남아 있던 소량의 잔류 기름만 유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측은 “해경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GS칼텍스는 사고 초기 외부에 원유 4드럼에 해당하는 800ℓ가 유출됐다고 밝혀 유출량 축소 의혹을 산 바 있다.

여수해경은 유출량을 조사한 문건이 회사 내부의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사측이 유출량을 조직적으로 축소했는지 수사를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또 사고 당시 원유이송관 밸브가 개방된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에 대해 저유시설 생산관계자를 대상으로 송유관 차단과 유류확산 방지 등이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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