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공사 수주

쿠웨이트 CFP 위치도.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SK건설과 일본 JGC와 공동으로 11일 쿠웨이트에서 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 ‘Clean Fuels Project’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남쪽에 있는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기존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발주금액은 약 5조1700억원이며 지분율은 3개사가 각각 3분의 1로 동일하다. 각 사 공사 금액은 약 1조7200억원씩이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 생산설비 등의 공사를 수행한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과 황 회수 시설 등 공사를 맡아 수행한다.

총 공사기간은 44개월로 내달 착공해 오는 201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 간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윈윈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