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태 및 모기업 사우디 아람코 지원 기대감
무디스는 이날 양사의 주력인 석유제품과 파라자일렌 수출사업에 대해 향후 1~2년 동안 업황 개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 중동 등 신흥국의 설비 증설에 따라 경쟁이 격화되며 마진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이점은 재무상태에 있었다. 무디스는 “GS칼텍스의 부채 비율이 높아 정제 사업 부문의 큰 변동에 따르는 부작용을 제한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무디스는 “에쓰오일이 12~18개월 후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정유업계의 변동성 증가에도 완충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에쓰오일에는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자본지출이 완만하게 늘었기 때문에 추후 핵심 재무지표들이 개선될 것이란 추측이다.
특히 무디스는 에쓰오일의 ‘Baa2’ 등급이 현재의 신용상태보다 두 단계 높게 부여됐으며 그 이유에 대해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지원 가능성과 한국의 정유업계에 대한 강력한 제도적 지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GS칼텍스의 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이 10~1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반면 에쓰오일은 18~2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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