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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GS칼텍스 신용등급 ‘Baa3’로 강등··· 왜?

무디스, GS칼텍스 신용등급 ‘Baa3’로 강등··· 왜?

등록 2014.02.07 17:55

수정 2014.02.07 17:56

최원영

  기자

정유 및 PX사업, 신흥국과 경쟁심화로 마진압력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내렸다고 7일 밝혔다. ′Baa3′는 무디스의 등급 분류 기준상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GS칼텍스의 핵심인 정유 사업부문과 파라자일렌 영업의 구조적인 약화 가능성 때문”이라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중국과 인도, 중동의 생산능력이 확대로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정도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무디스는 “GS칼텍스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 심화로 핵심상품의 마진이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GS칼텍스의 레버리지(부채) 비율이 높아 정제 사업 부문의 큰 변동에 따르는 부작용을 제한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앞으로 12~18개월간 GS칼텍스의 차입금 대비 영업현금흐름(FFO)이 12~14%를 기록하고 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CF)이 10~12%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최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 복구 및 보상에 총력하고 있다. 어민 피해를 우선 보상하고 가해 선박 보험사에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 역시 송유관 파손으로 인해 수백업원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방제 과정에 따른 인건비와 장비동원·의료비에 이어, 피해규모에 따른 어민 보상금액까지 포함되면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전망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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