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금 확보 위해 자본확충
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와 파르나스호텔 매각을 적극 검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의 시장가격은 6000억∼7000억원 대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매수자는 있지만 제값을 받기 위해 매각을 서서히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증자 시기와 방법,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 서울 내 2000억원 규모 모델하우스 용지 매각도 검토 중이다.
GS건설은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또 총 12개 현장 1조5억원 규모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도 보유했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현재 GS건설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6000억∼1조8000억원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올해 한 해 5200억원의 회사채 상환 부담이 있으며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276.9%에 달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본 확충 이유는 부채 탓이 아니라 올해 분양사업에 돈이 많이 필요해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이르면 내주 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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