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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 하겠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 하겠다”

등록 2014.02.06 16:26

수정 2014.02.06 17:19

강길홍

  기자

‘주주통신문’ 통해 밝혀···지난해 능가하는 사상최대 실적 목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과 관련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으로 극복해 실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권 부회장은 5일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통신문’을 통해 “올 한해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예상되나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중국 기업의 부상과 일본 엔저 영향 등으로 전자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부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를 능가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도 어려움은 많겠지만 절박함과 도전의식을 되새기며 초일류 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의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더욱 좋은 실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도 설명했다.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LTE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대화면 태블릿PC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TV 사업은 UHD 제품을 비롯해 60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적층형 낸드플래시(V낸드)와 OLED 분야의 업그레이드된 플렉시블(휘는) 제품 양산으로 미래 성장기반도 확보한다.

위기관리 역량을 확충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권 부회장은 “중장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신속히 대응 가능한 체질 확보가 중요하다””며 “리스크에 대한 사전예방을 철저히 하고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차별화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

권 부회장은 “부품과 세트, 서비스와 솔루션 등 다양한 밸류 체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에코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겠다”며 “세트 부문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경쟁력의 주요 원천인 전자소재 개발과 산업별 B2B 비즈니스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배당 정책과 관련해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1만4300원, 우선주는 1만4350원으로 전년 대비 80% 상향됐다”며 “올해도 좋은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회사 중장기 비전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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