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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기름유출 가해선박 보험사 만나 피해보상 논의 중”

GS칼텍스 “기름유출 가해선박 보험사 만나 피해보상 논의 중”

등록 2014.02.05 12:07

최원영

  기자

GS칼텍스 시설파손 및 원유 손실로 수백억원대 피해액 추정

여수기름 유출 방제활동.여수기름 유출 방제활동.


GS칼텍스가 여수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가해 선박 보험사 관계자와 접촉하며 주민피해 및 자사의 피해손실 보상에 대해 논의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5일 “인근주민들의 손실액이 크기 때문에 가해 선박쪽 보험사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 보상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민 피해액은 제3기관이 별도로 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보험사와 기본적인 안에 대해 논의 중이기 때문에 협의가 마무리 되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

이 관계자는 “GS칼텍스도 사실 피해자”라며 “파손된 시설부문, 송유관에서 손실된 원유와 나프타, 제반시설을 이용하지 못해서 오는 피해까지 수백억원대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무리하게 운행한 외국 유조선이 정상적인 항로를 이탈해 자사의 구조물이 파손된 사건이지만 방제와 어민 피해 최소화를 우선에 두고 보상과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해경의 권고대로 GS칼텍스가 주민들에 1차 보상을 하고 이후 선박회사 및 보험사와 협의한 금액을 GS칼텍스가 돌려받는 방식의 구상권 행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회사와 GS칼텍스 사이의 책임지분 규명에 앞서 일단 어민 피해부터 보상해 주자는 취지다.

해경은 앞서 지난달 31일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싱가포르 유조선 우이산호가 무리하게 접안을 하려다 GS칼텍스가 소유한 송유관 3개를 파손해 총 164㎘로 추정되는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GS칼텍스에 ‘늑장 신고’와 ‘유출기름 축소 논란’으로 화를 더 키운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비판론도 제기됐다.

늑장신고 비판에 대해 GS칼텍스측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초기대응 조치를 시행해 신고가 30분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또 유출기름량 축소 논란에 대해서는 “유출된 기름의 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지근로자의 추측성 발언이 잘못 보도되며 와전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논란과 별도로 GS칼텍스는 사태수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4일까지 일평균 150명 안팎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기름 수거에 참여했고 신속한 방제활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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