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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AI에 유통업계 ‘불안’···설 이후에도 계속될까 ‘전전긍긍’

확산되는 AI에 유통업계 ‘불안’···설 이후에도 계속될까 ‘전전긍긍’

등록 2014.02.01 10:31

수정 2014.02.01 11:51

박수진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가 경기도 지역에서도 발견되자 유통업계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오리·닭에 대한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9일 방역당국에 16번째로 의심 신고된 경남 밀양 소재 토종닭이 검사결과 AI H5N8으로 판명됐다. 경남지역에서 AI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영남권에도 AI가 상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밀양 토종닭과 같은 날 의심신고된 경기 화성 종계장에서도 AI H5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사례로 볼때 고병원성 확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오리·닭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돼 유통매장에서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홈플러스 창원점에 따르면 AI가 처음 발생한 1월 셋째주와 그 다음인 1월 넷째주 오리고기와 닭고기의 판매율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은 41%가 올랐지만 두 품목은 29%가 떨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계육류가 잘 팔리는 시기인 데도 한 주 만에 소비가 급감한 것은 AI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도내 오리·양계협회는 농가에서 방역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익혀 먹으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AI에 감염된 계육은 처음부터 유통이 될 수 없다. 일단 감염이 되면 바로 폐사되며 폐사된 계육은 생물학적 원인으로 몸이 굳어지고 털이 뽑히질 않아 도계 자체가 불가능하다. 같은 계사 안에서 사육된 계육은 보건당국의 신고를 거쳐 모두 살처분된다.

특히 AI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하면 감염 가능성이 없다. 치킨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치킨의 경우 165℃ 이상에서 조리가 되고, 삼계탕 역시 100℃씨 이상의 육수와 함께 2시간반이상 조리 되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출로 식품업계는 물론 소상공인들이 피해아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AI에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관련 계통 상인들의 2차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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