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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위주 분양시장 재편···튀어야 산다

실수요 위주 분양시장 재편···튀어야 산다

등록 2014.01.31 10:09

김지성

  기자

기술력 상향 평준···디자인·교육 등 ‘특화경쟁’ 치열

독산동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독산동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실수요 위주 분양시장 재편은 건설사들의 ‘특화경쟁’을 가중시키는 첨병이 됐다.

3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아파트 ‘특화경쟁’은 수요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건설사들에는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기술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등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고정적인 입지와 달리 기술력 발휘하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특화’는 건설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건설사들이 지속적인 개발에 매달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실제 고양삼송지구에서 분양된 ‘삼송2차 아이파크’에는 단지 내 축구장 약 3배 규모 ‘오픈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도입, 높은 주목을 받았다. 5베이 구조를 적용한 ‘위례 송파힐스테이트’도 계약 보름 만에 전 가구가 팔리기도 했다.

다음은 분양 예정인 디자인, 교육, 평면, 대규모공원 등 특화상품을 갖춘 단지 소개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거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7배 크기의 대규모공원이 마련된다. 게다가 단지 내 경찰서 개설, 250여명 수용 어린이집 2곳·초등학교 신설 등 특화시설이 도입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숙명여대가 직접 운영하는 보육시설이 돋보인다. 지하 1층 지상 2층 1개 동 연면적 1715㎡ 규모 어린이집이 마련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건물 외관을 특화 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신의 브랜드를 형상화해 건물 중앙을 ‘I’ 모양으로 비워뒀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왕십리뉴타운2구역 내 단지 내 상가 ‘텐즈힐’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대규모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졌다. 유동 인구 도보 동선에 따라 상가가 배치돼 배후 수요 유치가 유리할 전망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상품성에서 입지는 그 일대 단지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평면 등 특화는 기술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수요자의 최종 선택은 상품성에서 좌우하는 걸 고려하면 ‘특화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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