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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N 거래액 1조원, ‘오픈마켓 지각 변동 일어날까’

샵N 거래액 1조원, ‘오픈마켓 지각 변동 일어날까’

등록 2014.01.22 17:18

김보라

  기자

샵N 거래액 1조원, ‘오픈마켓 지각 변동 일어날까’ 기사의 사진


오픈마켓이 지각 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네이버의 오픈마켓 샵N이 무섭게 성장함에 따라 G마켓, 옥션, 11번가 ‘오픈마켓 3강구도’ 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샵N은 지난해 연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2500억원 규모로 알려진 2012년과 비교하면 무려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샵N은 네이버가 2012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마켓으로 판매자가 개별 숍을 개설한 후 상품정보를 등록하면 상품 판매가 이뤄지는 상거래 플랫폼이다. 무엇보다도 ‘포털공룡’ 네이버를 통해 검색이 이뤄지기 때문에 판매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이베이코리아 계열의 G마켓과 옥션, SK플래닛 계열의 11번가 등 3사가 시장 약 80%를 차지하며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업체별 연간 거래액은 G마켓이 7조원, 옥션과 11번가가 각각 4∼5조원 안팎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3강구도에서 샵N은 최근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산하 독립 사업부로 분리되면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며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3강구도 체제인 오픈마켓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업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터파크의 자리도 위태롭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을 선보이며 사업을 주도해왔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나 현재 전체 시장의 3% 정도만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오픈마켓 업체들은 샵N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픈마켓 업체 한 관계자는 “사업 초기엔 당초 오픈마켓 시장을 뒤집을 만큼 혁신적인 사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체감할 만한 영향을 받지 있다”며 “기존의 점유율을 뒤집을 만큼의 영향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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