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가 인기↑···고정고객 확보 유리

최근 배후가구 특성에 맞춰 부수적인 업종을 유치하는 파생상가가 인기다. 상가·오피스텔 등 기존 수익형부동산이 부진한 상황에서 파생상가는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장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생상가는 매출액이 꾸준하고 주변 유입고객 위주로 영업 해 초보자 등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업무지역 일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메디컬빌딩 등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파생점포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파생상가에 투자할 때는 본원 시설이 활성화하는지를 충분히 검토한 뒤 투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상가를 분양받을 때에는 배후가구 입점 경쟁률이나 분양률도 꼭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가 규모를 고려해 고정적으로 상주하는 고객이 어느 정도인지와 집객 요소나 흡입요소를 갖춘 경쟁력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낭패를 피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상가전문가도 투자 금액이 커 과도한 융자는 피해야 하며 해당 입지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생점포를 분양(예정) 중인 상가로는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3-2BL ‘문정 법조프라자’, 서울 송파구 위례 신도시 C1-7블록 ‘성희프라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등이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