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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선균-이연희 “순수하고 달달해~”

‘미스코리아’ 이선균-이연희 “순수하고 달달해~”

등록 2013.12.26 07:55

김아름

  기자

사진=MBC 캡쳐사진=MBC 캡쳐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3회에 등장한 이선균과 이연희의 순수하고 달달한 케미에 시청자들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미스코리아’ 3부에서는 이선균과 이연희가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고등학생 시절 함께 버스를 탔던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균과 이연희는 화장품 회사 사장과 엘리베이터 걸이 아닌 똑같이 교복을 입고 1987년 동네 퀸카와 숙맥 모범생 시절로 돌아가 버스 뒷자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숙맥 형준(이선균)은 당시 마음에 두고 있던 지영에 대한 자신의 사연을 ‘별이 빛나는 밤에’에 보냈고 이문세의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담배가게 아가씨의 가슴을 열게 해달라’는 사연에 지영은 ‘네가 보냈냐’며 핀잔을 주다가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불러달라 이야기한다.

이에 형준은 처음에는 거절하다 결국 라디오에서 ‘달빛 창가에서’가 흘러나오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형준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지영도 함께 신이 나 리듬을 타며 ‘달빛 창가에서’를 함께 열창해 둘만의 즐거운 버스데이트를 즐긴다.

1997년 현재는 서로 세상에 찌들어 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만났지만 두 사람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과거의 추억은 순수하고 세상에 때묻지 않았던 서로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감추는 것 없이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은 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모두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시청자들도 형준, 지영과 함께 버스를 타고 1987년으로 돌아가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버스 데이트 장면은 이선균과 이연희의 달달한 케미에 이문세의 목소리, ‘별이 빛나는 밤에’의 시그널 음악과 도시의 아이들의 노래 ‘달빛 창가에서’가 덜덜거리며 굴러가는 버스 뒷자리에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이 끝나고 드라마 관련 게시판과 SNS 등에는 “엄마아빠와 보고 있는데 온 가족이 노래 따라 불렀다. 너무 재미있어” “두 사람, 이렇게 어울려도 되는 건가요? 달달해”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장면” “버스씬 진짜 레전드!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보고 있다” “두사람 완전 케미 커플! 너무 좋아~ 너무 설레~” 등의 반응이 올라오며 이선균과 이연희의 달달한 케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3회 후반부에는 자신들의 투자자 이윤(이기우)을 접대하기 위해 지영을 보낸 형준의 안타까운 모습이 방송되며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 4회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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