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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원 인사···조원태 부사장 한진칼 대표 겸직

대한항공 임원 인사···조원태 부사장 한진칼 대표 겸직

등록 2013.12.24 12:42

수정 2013.12.24 12:44

정백현

  기자

서용원 ㈜한진 대표(왼쪽)와 조원태 한진칼 대표. 사진=대한항공 제공서용원 ㈜한진 대표(왼쪽)와 조원태 한진칼 대표.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24일 25명 규모의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의 대표와 한진칼의 대표에 서용원 대표이사 겸 수석부사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겸 화물사업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서용원 부사장이 자리를 옮긴 ㈜한진은 한진그룹 대표 계열사로 육상 물류 수송을 맡고 있으며 조원태 부사장이 대표 자리를 겸직하게 된 한진칼은 올해 8월 설립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다. 두 회사는 최근 한진해운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양호 회장의 최측근’ 석태수 대표가 경영을 맡아온 곳들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승진 인사 규모는 25명으로 지난해 53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항공 업황의 부진과 수익성 하락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승범 여객사업본부장 겸 전무를 전무 A로 승진하고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신무철 통합커뮤니케이션실장 겸 상무, 서화석 운항승무부 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오문권 자금전략실장 겸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키고 19명의 부장급 인사들을 상무보로 새롭게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각 본부별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소통 강화에서 기반된 시너지 창출 효과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영 내실과 서비스 경쟁력, 글로벌 역량 등을 강화해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특히 대외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신무철 통합커뮤니케이션실장 겸 상무와 광고 업무를 총괄하는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킨 점을 볼 때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여성 임원들의 발탁도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공항서비스 부문 여성 임원인 조모란 상무를 일본지역 항공서비스 전문 그룹사인 한진 인터내셔널 재팬의 대표로 임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능력과 실적 위주의 임원 인사를 실시해 책임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운영과 서비스, 기술에 있어 주도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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