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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000조 육박 사상최대···제2금융 대출 늘어

가계부채 1000조 육박 사상최대···제2금융 대출 늘어

등록 2013.11.21 13:44

박수진

  기자

그래프= 한국은행 제공그래프= 한국은행 제공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 대출이 집중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가계 신용 잔액은 991조7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만 12조1000억원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가계 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 등 ‘판매 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 대출이 증가한 데에는 정부의 8.28부동산 대책과 가을 이사철 수요에 따른 영향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3조1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3조6000억원으로 불과 1분기 만에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국장학재단에서 가을학기 학자금 대출로 인해 증가폭이 더욱 확대됐다.

반면 지난 6월말 현재 주택관련 거래세 감면혜택 종료와 휴가철 및 명절 상여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담 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증가폭은 올해 2분기 8조3000억원에서 3분기 2조1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판매신용도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여름휴가철, 추석 등으로 인해 분기 중 증가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처럼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초에 가계 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위험 요인을 조심하긴 해야하지만 폭발적인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선순환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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