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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 비리 사범 581명 검거·5명 구속

아파트 관리 비리 사범 581명 검거·5명 구속

등록 2013.11.17 10:01

안민

  기자

경찰청이 아파트 관리 비리 사범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관련자 581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17일 지난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관리비 횡령 등 아파트 비리 특별단속 결과 164건을 적발하고 이 기간 동안 횡령 및 금품수수액만 64억원에 달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아파트 관리 비리 관련자 581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적발된 비리 유형으로는 입주자 대표 등이 도장공사,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경우가 260명(44.8%)으로 가장 많았다.

관리소장이나 부녀회장 등이 관리비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등 횡령 사례도 228명(39%)이었다.

이외에도 입주자 대표 등이 공사 금액을 부풀려 신청하고 자치단체 보조금을 가로챈 행위, 관리소장이 허위 견적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가로챈 행위, 동 대표 등이 개인 변호사비를 관리비로 지출한 행위 등도 적발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입주자 대표회의에 권한이 집중되고 관리비 등의 집행 과정이 불투명해 각종 부패 고리가 만들어질 소지가 크다는 문제점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다양한 해결 방안을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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