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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청문회, ‘삼성 장학생 명단’ 공방 끝 파행

김진태 청문회, ‘삼성 장학생 명단’ 공방 끝 파행

등록 2013.11.13 15:33

이창희

  기자

與 “의혹제기 이전에 전체 명단 공개해야” 野 “다 보여줄 의무 없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끝이 정회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삼성 장학생 명단’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감정 섞인 설전을 벌인 탓이다.

국회에서 13일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삼성의 ‘관리대상’ 명단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발단은 신 의원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으로부터 받은 명단이 대검에 있다면 김 후보자가 확인해보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신 의원의 질의가 끝난 직후 “제가 갖고 있는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에도 명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반발하고 나서면서 인사 청문회는 아수라장이 됐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위원장이면 공정하게 진행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자료 입수과정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고 추궁했다.

김도읍 의원도 “신 의원이 의혹 제기를 하려면 어느 정도 근거를 제시해줘야 한다”며 “어떤 자료인지 모르지만 민주당이 갖고 있다면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8년 4월에 받은 자료가 기억나 확인한 것”이라며 “제가 자료를 넘겨드릴 의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당 의원들과 박 위원장 간에 설전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회선 의원이 “지금 뭐하는 거냐”라며 신경질 적인 반응을 내비치자 야당 의원들도 설전에 합세하면서 인사청문회는 정회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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