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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1R부터 與野 설전 ‘후끈’

인사청문회 1R부터 與野 설전 ‘후끈’

등록 2013.11.11 11:33

이창희

  기자

‘1번타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시작부터 ‘혼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fie@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fie@



황찬현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여야의 난타전으로 한 시간 만에 정회됐다.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11일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선서가 이뤄지기 전부터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검증 공방을 주고 받았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자료제출이 턱없이 부족해 청문회에 대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며 “청와대로부터 제대로 사전 검증을 받은 것이 맞느냐”고 힐난했다.

강동원 무소속 의원도 “청문회를 심도있게 하려면 자료검증이 필수인데 어제 자정까지 52건이 미제출되거나 미흡한 자료”라며 “감사원에서 피감기관이 자료제출을 하지 않아 고발한 사례도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의 선(先) 진행과 함께 자료제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송사도 한 쪽 말만 듣고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후보자 선서 진행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문특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해명과 책임이 따라야 한다”면서도 “정권 초 후보자들과 달리 황 후보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고 감쌌다.

이장우 의원도 “일단 선서를 들은 후에 미제출된 자료에 대해서는 후보자에게 들어보자”며 “국민들이 지켜보는데 한나절을 허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미진한 자료제출과 함께 부실한 답변 태도로 서병수 위원장에게 신랄한 질타를 받고 진땀을 흘렸다. 황 후보자가 답변에서 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들었다’고 말한 데 대해 서 위원장은 “자신의 검증에 대해 소신을 갖고 자기 목소리로 답변해야지 왜 남의 얘기를 하듯이 대답하나”라고 꼬집었다.

황 후보자가 “은행문이 열리면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하자 서 위원장이 “은행문은 이미 열렸다”고 큰 소리로 꾸짖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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