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소폭 상승···CBSI 1.1포인트↑

10월 건설기업 체감경기 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희망적인 관측은 나오지 못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62.3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64.1을 기록, 조금 더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11월 CBSI는 연말 공공발주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건산연의 분석이다.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중견과 중소업체 지수는 조금 상승했다.

이홍일 건산연구원 연구위원은 “10월 CBSI는 건설 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국회 입법이 지연되면서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수준이 개선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