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5℃

  • 춘천 10℃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6℃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9℃

  • 전주 8℃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3℃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3℃

이건호 국민은행장 “낡은 사고방식 버려야”

이건호 국민은행장 “낡은 사고방식 버려야”

등록 2013.11.01 09:16

수정 2013.11.01 11:27

최재영

  기자

국민은행 고객중심주의로 탈바꿈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내년부터는 모든 정책을 “고객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낡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버려야 할때다”고 비판적인 의미도 전달했다. 특히 자신의 이기심만 채우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경고’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4층에서 열린 국민은행 1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달라”며 “아직도 냉소적이고 방관적인 자세를 가진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낡은 채널 의식속에서 개인의 이기심만 추구하는 그런 퇴행적인 행동이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임직원들에게 간곡히 호소하는데 오늘을 전환점으로 보고 낡은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행장이 기념식에서까지 ‘채찍’을 들고 나온것 취임 이후 일부 변화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이날 이 행장은 “금융은 신뢰로 원칙과 절차에서 신뢰가 나온다”며 “오늘을 전환점으로 낡음 사고를 바꾸고 국민은행의 여정을 새롭게 만들자”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내년 초 국민은행 모든 평가체계를 ‘실적’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고객중심으로 기존의 보상체계평가에서 고객위주로 반영해 평가체계 전면이 바뀌는 것이다.

이 행장은 “그동안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물건(대출 등)을 팔아왔다면 이제는 판 물건에 대해서 묻고 따지겠다는 것이다”며 “이런 과정을 통한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불만이 줄고 자연스럽게 민원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해선 기존 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간을 나타냈다. 점포 전략을 전면 재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그동안 해외진출을 많이 했는데 그냥 무턱대고 나간 것도 사실이다”며 “국내 점포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점포 전략을 짜는게 쉽지 않은 만큼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밀한 계획없이 나간 것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서두르기 보다는 해외점포를 강화하는 쪽에서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