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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분유업체 영·유아 조제식서 기준치 초과 ‘납’ 검출

[국감]국내 대형 분유업체 영·유아 조제식서 기준치 초과 ‘납’ 검출

등록 2013.10.22 08:34

김아름

  기자

국내 대형 분유업체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일동후디스의 분유와 이유식에서 최대 0.2ppm(분말기준)까지 납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럽연합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정한 영·유아 조제식의 납 안전기준치인 0.02ppm(액상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21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9~2011년 실시한 ‘국민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500대 식품 유해물질검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아직 영·유아용 조제식의 안전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지난 7월 납 안전기준치를 0.01ppm(액상기준)으로 하기로 행정 예고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의 유해물질검사 결과 보통 생후 6개월째부터 먹이는 분유인 ‘성장기용 조제식’은 남양유업 5개 제품, 매일유업 5개 제품, 일동후디스 8개 제품과 그 외 2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으며 최대 검출치는 0.033ppm이었다.

‘영·유아 조제식’에서는 남양유업 14개 제품, 매일유업 30개 제품, 일동후디스 9개 제품과 그 외 27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0.2ppm의 납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식약처의 식품안전평가위원회는 납 검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들 분유·이유식에 대해 ‘위해성이 낮다’고 평가했다”며 “영·유아들이 매일같이 먹어야 하는 분유나 이유식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는데 2년이 지나서야 안전 기준을 행정 예고한 것은 업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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