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태국에서 1억 달러(약 1070억원) 규모 아로마틱 플랜트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 수주는 SK건설이 지난 1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한 GPS(Global Plant Service) 본부의 첫 대규모 공사 수주 실적이다.
아로마틱 플랜트란 원유 정제 시 발생하는 나프타를 포집해 여기서 별도로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과 벤젠 등을 추출하는 시설을 말한다.
태국 최대 에너지사인 PTTGC사가 발주한 이번 증설 공사는 파라자일렌과 벤젠의 연간 생산량을 각각 약 12만t, 5만t씩 끌어올리는 공사다.
SK건설은 PTTGC의 자회사인 PTTME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지분율은 45%다. SK건설은 설계와 구매를 전담하고, PTTME사는 시공을 도맡아 진행한다. 올 10월에 착공해 2015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김추제 SK건설 화공GPS본부 상무는“앞으로 PTT그룹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형 EPC 사업 신규 수주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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