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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개구리 분유’ 조사 결과 “제조과정 혼입 가능성 없다”

남양유업, ‘개구리 분유’ 조사 결과 “제조과정 혼입 가능성 없다”

등록 2013.10.14 18:14

수정 2013.10.15 07:19

김아름

  기자

남양유업 측 “개구리 유입 관련 경찰조사 의뢰···조사 결과 지켜보고 조치 여부에 대해 판단 할 것”

남양유업의 ‘개구리 분유’ 사건과 관련해 제조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남양유업은 세종시로부터 지난 8월 ‘개구리 분유’ 논란을 일으켰던 남양유업 분유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분유 생산시 개구리와 같은 이물질이 혼입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는 남양유업의 제조시설 및 생산 제품 시험성적서와 이물검사, 제조시설 내 해충모니터 조사내역, 고려대학교 생명자원연구소 연구결과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현장 조사에서 분유 제조 공정이 무인 자동화돼 있고 1mm 전후의 거름 필터를 수차례 거치므로 개구리가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해당 제품의 생산이 이뤄진 시간의 폐쇄회로TV 녹화내용까지 확인한 결과 특이한 사항이 발견하지 못했다는게 세종시 측의 결론이다.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가 남양유업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세종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분유제품에 들어있던 개구리의 형태는 통안에 소량의 분유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개구리를 넣었을 때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생산 과정에서 개구리 혼입의 경우로는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첨단 설비를 통해 의약품 제조 수준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는 분유 공장에서 개구리가 들어간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향후 적극적인 생산과정을 소비자에게 알려 개구리 같은 이물질이 절대 분유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 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남양유업 측은 “자사 제품에 개구리가 나오게 된 경로에 대해서 경찰 측에 의뢰를 해놨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8월 남양유업 분유를 구매한 한 주부가 분유통에서 죽은 개구리의 사체가 나왔다며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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