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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 野 ‘골프’ 공세에 진땀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 野 ‘골프’ 공세에 진땀

등록 2013.10.11 11:09

이창희

  기자

최윤희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가 자신의 취미인 골프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취미인 골프와 관련해 집중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할 때도 최 후보자는 골프를 쳤다”며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체력 단련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의 활동은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진 의원이 재차 “골프중독 수준이 아니면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합참의장 재직시에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묻자 최 후보자는 “재직시에는 골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의원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를 상기시키며 “당시 이상의 합참의장은 술에 취해 보고를 받지도 못했다”며 “골프를 치다가 보고를 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재윤 의원도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 국정감사 기간에 골프를 치나”라며 “자꾸 변명하지 말고 진정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군의 날과 3·1절이 골프치는 날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최 후보자는 “군에서 치는 골프는 유흥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 의원은 “평소에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재차 힐난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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