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 참석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제68차 IMF·WBG 합동 연차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했다.

김 총재는 11일 열리는 G20 장관·총재 회의에 참석해 국제금융체계 개선, 장기투자재원 조달 등 주요 현안 및 내년도 G20 회의 중점의제 선정 등에 관해 G20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및 주요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G20 장관·총재 회의’의 내년도 주최국은 호주이며, 다음 G20 장관·총재 회의는 내년 2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일과 12일에는 IMF·WBG 합동 연차총회 등에 참석해 세계경제 전망과 IMF·WBG 개혁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기간 동안 김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유발 위험요인 등을 분석·논의하는 EWE(Early Warning Execise) 회의에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김 총재는 뉴욕에서 ‘Economic Club of New York’ 정기포럼에 초청을 받아 ‘글로벌 성장과 금융안정,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이 포럼에는 벤 버냉키(Ben Bernanke) 미(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머빈 킹(Mervyn King) 전(前) 영란은행(BOE)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r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국제적으로 평판이 높은 인사들이 연설한 바 있다.

‘Economic Club of New York’은 지난 1907년에 창립된 산업 및 금융부문의 최고위급 인사(Top executive levels)를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