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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연금정책 컨트롤 타워 구축 하겠다”

신제윤 위원장 “연금정책 컨트롤 타워 구축 하겠다”

등록 2013.10.10 17:04

최재영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신제윤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연금정책 활성화를 위해 연금 포털을 구축하는 한편 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연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0일 오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 열린 ‘연금 자산관리 관계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간 연금회사 지원을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금융발전협의에서도 ‘연금’에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최근 호주와 홍콩, 인도네시아 3개국 방문에서도 ‘연금’에 초점을 맞췄을 정도로 연금 시장에 개편 의지를 보여왔다.

그는 “호주에 방문 당시 금융당국과 글로벌 금융회사 인사들과 면담을 했는데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가 연금시스템이었다”며 “호주를 보면서 우리나라 연금시잘 발전을 위한 시사점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복지비용이 늘어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 그러나 금융분야에서는 주택, 퇴직연금, 생애주기 자산관리업, 고령자 보험 등 수요 창출 계기가 많다는 것이 신 위원장의 생각이다.

신 위워장은 “대다수 국가들이 공적 연금을 확대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 노후소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적연금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사적 연금시장은 개인연금이 216조원, 퇴직연금 69조원 등 총 285조원 수준이다. 2011년과 2012년 적립금이 각각 13.9%, 23.3%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는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연금 자산관리 업계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연금시장을 앞으로 금융산업 핵심부문으로 정하고 필요한 제도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먼저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금포털과 교육 등을 강화하고 개인, 주택 등 사적 연금이 활성화 되도록 제도부터 손질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 위원장은 “기재부, 복지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마련해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 활성화와 가입절차 단순화 등으로 개인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주택연금은 제도이용 편의성을, 퇴직연금은 자산운용규제를 완화하고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수령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소득층과 베이비부머 세대등 노후준비 사각지대 계층에게는 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수 숭실대 교수, 성주호 경희대 교수,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태호 채권연구원 이사,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 박정림 국민은행 WM사업본부장, 윤현호 신한은행 연금사업본부장, 박홍민 삼성생명 퇴직연금연구소장,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 정기춘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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