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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단지 인근 부동산 뜬다

[돈이 보이는 부동산]업무단지 인근 부동산 뜬다

등록 2013.10.10 16:14

김지성

  기자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상공 헬기에서 촬영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경부고속도로 판교IC 상공 헬기에서 촬영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도시 상업지구나 새로 생겨난 공단 인근 상가·오피스 빌딩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주목받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불황으로 도심권, 강남권 오피스시장에 공실이 많아진 데다 수익률도 떨어지면서 신도시 상업지구와 공단 인근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경기 외곽권역에는 삼성·LG 등 대기업 공단이나 산업단지 등 주변 위주로 상가, 오피스의 인기가 높다.

실제 판교는 상반기 판교테크노밸리와 알파돔시티 등 개발로 부동산시장이 호황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업무시설 입주가 증가하면서 상반기 분양된 오피스, 오피스텔 등 분양이 60% 이상 팔려나가기도 했다.

평택은 삼성, LG 전자산업 공단이 생겨나면서 주변 주택, 땅, 오피스, 상가, 오피스텔 등 가격이 들썩거린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이들 지역은 땅값과 집값이 치솟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평택은 삼성전자 공단이 생성되면서 집값이 지난 2006년 이후 32.65%(3.3㎡당 463만→614만원)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1.38%(3.3㎡당 606만→614만원) 상승했다.

땅값 상승도 가파르다. LG,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 고덕면, 지제동 일대 일반주택용지는 3.3㎡당 200만~250만원이며, 인근 방축리 땅도 200만~300만원으로 3년 전보다 100만원 이상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의 부동산시장 열기는 뜨겁다.

동탄신도시 석우동은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삼성전자 부품연구소(DSR타워)가 있다. 이곳은 지상 28층 2개 동 대지면적 5만 909㎡, 연면적 33만 2,943㎡로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요가 풍부하다 보니 인근 원희캐슬삼성 오피스·상가 빌딩에 관심이 높다. 이 건물은 연면적 2만6760㎡, 대지면적 3626㎡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상가점포 140실, 오피스 54실로 이뤄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은 상가점포로 구성됐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공장이나 공단이 들어서게 되면 주변 상가, 토지, 주택 등 가격은 지속해서 오르게 된다”며 “10억원 이하 투자자라면 신도시나 공단 주변 부동산을 중심으로 노려보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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