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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자산운용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행태 심각

시중은행 자산운용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행태 심각

등록 2013.10.10 15:49

최재영

  기자

시중은행의 위탁자산운용을 하면서 계열 자산운용사에 일감몰아주기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준 의원(민주당)에 제출한 ‘2012년 은행별 위탁자산 운용 현황’에 따르면 시중은행 위탁자산 규모는 16조44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계열사 위탁 비중은 11조원으로 67% 가량 차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위탁금액 3조29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에 3조3000억원을 위탁했다. 비율로는 92%에 달해 시중은행 가운데 몰아주기가 가장 심각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은행으로 위탁금액 4조4000억원 중 계열사안 KB자산운용에 3조2000억원(73%)을 위탁했다. 우리은행도 위탁금액 3조4831억원을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 에 2조4631억원(71%)을 위탁해 운용 중이다.

시중 4대 은행 중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민, 우리, 신한은 계열사에 자산운용을 위탁한 비율이 70%룰 넘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계열운용사펀드에 대한 판매한도나 계열운용사에 대한 변액보험 운용 위탁한도 50% 설정 등과 같이 은행들도 자산운용 위탁시 계열사와 투자자문사에 편중되지 않도록 비중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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