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2℃

  • 인천 11℃

  • 백령 12℃

  • 춘천 14℃

  • 강릉 20℃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20℃

  • 제주 18℃

박덕흠 “경찰청, 10개 업체에 공사 ‘몰아주기’ 발주”

박덕흠 “경찰청, 10개 업체에 공사 ‘몰아주기’ 발주”

등록 2013.10.10 14:31

조상은

  기자

경찰청이 발주한 공사 중 최근 5년간 수의계약으로 공사의 3분의2 이상이 특정 업체들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계약금 1000만원 이상의 각종 공사 241건을 73개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기고 37억3100여만 원의 공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41건 가운데 59.3%에 달하는 143건이 A건설 등 10개 업체에 집중됐고 공사비 역시 52.2%인 19억5000여만원이 10개 업체에 몰렸다.

A건설의 경우 2008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청사 휴게시설 설치공사를 비롯해 외청사 화장실 환경개선공사, 경찰박물관 내부시설물 개선공사 등 모두 22건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고 3억6300여만 원의 공사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건설도 전의경 내무반 전기온돌판넬 설치공사, 장비과 및 재정담당관실 등 사무실 조성 전기공사 등 21건을 수의계약으로 따내 3억원의 공사비를 받았으며 다른 8개 업체도 각각 10여 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따내 1억∼2억 원의 공사비를 받았다.

이에 반해 나머지 33개 업체들은 3년 동안 각각 1∼5건의 수의계약 공사를 따내 1000만∼5000만 원 정도의 공사비를 지급받았다.

박덕흠 의원은 “특정업체에 3분의2 이상 공사를 몰아준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계약의 불공정성과 특혜시비를 없애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