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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 죽쓰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고분양가에 죽쓰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등록 2013.10.01 09:12

성동규

  기자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한 반면 단지내 상가는 여전히 비싼 분양가로 주인을 찾지 못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뉴스상가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위례 신도시의 아이파크 청약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73가구 모집에 6122명이 접수해 16.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평형인 전용면적 128㎡ A가 1가구 모집에 207명 몰려 20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128㎡ B형의 경쟁률도 2가구 모집에 291명이 신청해 145.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 안팎으로 인근 송파구 평균가인 2100만원보다 400만원 정도 저렴하게 공급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판교 알파리움 1단지도 마찬가지다. 알파리움은 평균 3.3㎡당 1897만원으로 인근 백현마을 1단지 실거래가보다 300만~400만원이 저렴했다.

최근 분양한 마곡지구는 분양가 책정이 1층을 제외하면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인근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전용면적 84㎡) 전셋값(3.3㎡당 평균 127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파트와 달리 해당 지역내 상가공급은 난항을 겪었다. 고분양가 논란과 공실후유증을 겪었던 판교지역은 선행 개발된 상가들의 부진으로 후행 개발되는 상가들이 자구적 수단으로 분양가 인하를 하는 곳이 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상당한 부담스러운 가격수준으로 동판교역 인근 D상가는 1층 전면 점포가 3.3㎡당 6300만~7800만원 내부2열 점포도 4400만원대다. 또 다른 S상가도 1층 기준 6000만원 선으로 가격이 비싸 계약이 좀처럼 성사되지 않았다.

위례지역의 최근 주거부분 청약 열풍이 일었던 주거 상가분리형 H주상복합 상가는 상가청약마감이 계약으로까지 다 이어지지 못하면서 분양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H상가는 로드를 접한 상가는 3.3㎡당 3500만~3800만원이었지만 전용률을 일반적인 55% 안팎 수준의 근린상가로 바꾸어보면 실질수준은 3.3㎡당 4270만~4630만원선으로 훌쩍 올라선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아파트와는 달리 상가는 용지공급 자체부터 최고가 입찰 경쟁으로 공급되다보니 토지 낙찰가가 높은 것이 분양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기대 지역은 초기기대감 상승으로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 등이 형성되지만 대부분 임대료거품이 1~2년경과 시점을 지나면서 걷히기 때문에 투자자는 상가투자시기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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