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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갑의 횡포’ 논란 후 4개월여만에 매출 신장세

남양유업, ‘갑의 횡포’ 논란 후 4개월여만에 매출 신장세

등록 2013.09.30 16:12

김아름

  기자

일명 ‘갑의 횡포’로 논란을 일으켰던 남양유업 매출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대형마트에서 남양유업 우유의 매출은 서울우유·매일유업 등 유지업체 3社 중 가장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앞서 지난 5월 초 ‘막말’과 ‘밀어내기’ 파문을 빚어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 매출이 곤두박질 친 바 있다.

이에 논란의 당사자였던 남양유업측과 대리점주 간의 협상 타결로 해당 사건은 마무리 됐으며 지난달 초 매일유업·서울우유가 가격 인상을 시도하자 우윳값 인상 이슈를 이끌자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더불어 논란시기에 남양유업이 주요 대형마트 등에서 ‘1+1’과 같은 덤 행사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의 흰우유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업계 3위인 남양유업은 이미 업계 2위인 매일유업을 크게 따돌렸고 1위인 서울우유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른바 ‘남양사태’가 일어났던 5월에는 10%였던 남양유업의 매출 비중이 지난달에는 7% 상승한 17%에 이어 이번달에는 20%까지 껑충 올랐다. 5월에 대비해 매출이 2배나 뛴 것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남양유업이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슈가 해결되고 잊혀지자 매출이 금방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라며 “실제로 당시 반사효과를 누렸던 매일유업이 매출 신장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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