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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성장률 최고 4% 찍는다”

“한국 내년 성장률 최고 4% 찍는다”

등록 2013.09.23 06:58

최재영

  기자

해외IB 잇단 긍정적 전망
석화·전기·車 수출 호조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부동산·실물투자 감소는
고성장 리스크 요인 지적

해외IB들이 잇따라 한국경제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내놓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서 내년에는 최고 4.0% 경제성장률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부진, 실물투자 감소 등이 성장률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탠다드챠타드(SC)는 올 하반기부터 한국경제는 분기별로 1%이상 성장해 올해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3.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야별로는 주력산업인 IT와 조선업 외에도 최근 급성성한 석유화학 부문 수출이 향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3.4%수준이었지만 작년 10.2%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근거로 내세웠다.
SC는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시장부진 등이 성장률 발목을 잡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정부의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독일, 영국, 미국보다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낮아 경기부양적 재정정책을 수행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 SC의 분석이다.
부동산 부진은 생각보다 오래갈 것으로 예상했다. SC 전망은 향후 12~18개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후한 점수에도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서비스부문 생산성 둔화, 실물투자 감소 등 구조적인 문제가 악화될 경우 경기가 다시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무라가 내다보는 한국경제 점수는 더욱 긍정적이다. 노무라는 올 하반기 3.5%에 내년에는 4.0%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과 아시아지역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1~7월 중 한국은 중국과 아시아지역 수출이 10%이상 늘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노무라는 “한국 수출은 해외 저소득층보다는 고소득층 수요에 민감해졌다”고 지적하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수출 호조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출은 신흥국을 대상으로 하는 자본재(철강, 선박)보다는 고소득층 대상인 소비재(전기, 자동차) 부문에서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전망치를 기존 47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GDP 대비 5%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시리아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 한국 경상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유수입 의존도가 높은 탓에 교역조건이 악화고 유가가 10%씩 상승할 때 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0억달러씩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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