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KB굿잡 취업박람회’서 900명 이상 채용한다

이번 박람회 통해 900명 이상 채용할 예정
120여개 우수기업 참여···구직자·예비창업자 1만여명 참가

KB국민은행이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대전무역전시관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13 KB굿잡 창조기업 취·창업박람회’를 통해 900명 이상을 채용한다.

국민은행은 5일 “일자리로 여는 ‘창조경제’ 시대를 만나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기술 및 연구의 메카 대전에서 여는 이번 박람회를 창조경제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중심의 ‘취·창업 일자리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민은행이 추천한 우량기업과 산업기술혁신단체 및 무역협회의 우수 회원사 120여곳이 참여하며, 1만여명이 넘는 구직자 및 예비창업자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관련 각종 지원프로그램 안내와 컨설팅이 이뤄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또 국민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참여해 창업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안내한다. 창업기업이 중견·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금융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금융지원관도 운영한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를 포함한 이공계 전문 인력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까지 전부를 아우르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취·창업박람회’ 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2011년 10월 첫 박람회 이후 이번으로 6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년 6개월여 동안 4만8000여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취업박람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축사에서 “수도권 중심의 박람회를 넘어 취업에서 창업으로 박람회의 지평을 넓히는 일자리 페스티벌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기업들에게는 학벌이나 스펙 보다는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 문화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우수 이공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지원하고, 구직자 및 예비창업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다양한 금융지원과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우(時雨) 같은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나 차관과 임 회장을 비롯해 백승주 국방부 차관,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대전광역시 노병찬 부시장, 백두옥 창업진흥원 원장, 한국무역협회와 대전상공회의소, 산업기술혁신단체 협의회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구인기업, 구직자 및 예비창업자들을 격려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