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1101.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원화는 전일 대비 2.8원 상승한 달러당 1100.7원에 거래됐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회사의 대규모 수주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환율 상승 요인이 뒤섞여 있다는 게 외환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에 다소 관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것.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엔 재정환율의 1100원 하향 돌파 시도가 계속되지만, 외환당국의 대응이 예상보다 소극적”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1100원대 지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3.31원 오른 100엔당 1105.68원에 거래됐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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