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로 6개월만에 상승폭을 확대한 후 둔화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1.4%, 3월, 1.3%, 4월 1.2%, 5월과 6월 1.0% 등으로 1%대 초반을 기록했다가 7월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경우 0.3% 상승한 수치다. 전월비로는 지난 6월 0.1% 하락한 이후 7월 0.2% 등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도 3.4% 올랐다.
반면 공업제품은 0.7%, 공공서비스도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으며 전달(0.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했다. 식품은 1.5%, 식품 이외는 0.4%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는 0.6% 올랐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중 택시료(8.8%)와 공동주택관리비(7.4%), 해외 단체여행비(8.7%)는 대폭 상승했다.
반면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정책의 영향으로 보육시설이용료(-23.2%), 학교급식비(-11.4%)는 하락했다.
하반기부터 치과 스케일링 서비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과진료비도 3.8%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지난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전달과 같았으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2% 올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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