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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아시아나항공CP 출자전환 처리방안 재검토

산은, 아시아나항공CP 출자전환 처리방안 재검토

등록 2013.08.30 16:19

수정 2013.08.30 16:51

최재영

  기자

KDB산업은행이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산업 경영정성화와 추진 방안과 관련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박삼구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뜻도 나타냈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최근 금호산업을 살라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CP 79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조정기업이라도 신규순환 출자는 예외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내면서 현재 추진하던 방안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산은은 30일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이 산은과 채권은행은 아시아나항공 CP 출자전환 처리 방안을 변경한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 다음달 5일 결의안에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CP 출자전환을 토대로 경영정상화를 준비해왔다. CP출자 전환 주식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규제에 따라 6개월 이내에 매각해야 한다.

산은 관계자는 “주식을 한꺼번에 전량 매각하면 주가하락 등 부작용이 우려돼 지분을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앞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최근 이런 과정이 공정위로부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금호산업은 채권단이 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하게 될 아시아나항공 보유지분 의결권은 채권단 앞으로 위임해 계열사 개입을 차단하는 구조로 만들어 순환출자금지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 제동으로 출자전환 처리 방안이 막힌 산은은 일단 빠른 시일내에 바꿔 처리방안을 바꾸고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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