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164억원··· 2분기 399억원의 당기순손실

NH농협금융이 상반기 1164억원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칭사용료 2267억원을 포함한 환산 당기순이익은 2879억원이다.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1550억원)보다 399억 줄면서 2분기에는 적자로 전환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가 가장 컸다. 농협은행 순이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2.29%)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2.14%를 나타냈다. 또 자산건정성 악화와 충당금 추가적립 등 비용도 손실에 영향을 끼쳤다.

자회사 별 당기순이익은(별도 재무제표 기준) NH농협은행이 740억원, NH농협생명이 991억원, NH농협손해보험이 290억원, NH농협증권이 100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증권, NH-CA자산운용은 55억원, NH농협캐피탈 80억원, NH농협선물 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주요 실적으로는 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충당금과 관리비가 크게 늘어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감소하거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농협금융지주 이자이익은 1조517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1조4694억원)보다 3.2%(477억원)늘었다.반면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1분기(2933억원)보다 77.9%(2258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6832억원을 지출해 전분기(683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2분기 중 3652억원으로 1분기중 전입액(2111억원) 대비 73.0%(1541억원)증가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551억원, 수수료이익 1511억원을 기록했다. 또 판매관리비 1조1503억원, 충당금전입액 5555억원을 부담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060억으로 집계됐다. 충당금은 전분기(1975억원)보다 81.7%(1605억원) 증가한 수치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