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3℃

  • 광주 12℃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3℃

美경제지표 호조로 달러강세···환율 소폭 상승

[환율 시황]美경제지표 호조로 달러강세···환율 소폭 상승

등록 2013.08.02 10:14

박일경

  기자

사진=우리선물 제공사진=우리선물 제공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127.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4원 오른 1124.9원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7월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50.9) 대비 상승한 55.4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됐던 53.1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미(美)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란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매월 첫째 영업일에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로 미국 실물경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이 지수가 50을 넘을 경우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된다는 것을, 50이하일 경우에는 수축된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마감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32만6000명으로, 34만5000명에 달했던 한 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1만9000명 감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했으며,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럽의 기업들이 “유로존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응답한 조사결과도 나왔다.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손은정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에 다시 힘이 실리는 가운데, 최근 역외 매수를 동반한 달러 수요가 증가하며 이날 환율이 1130원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을 고려하며 리스크-온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지속된다면 1120원 후반선에서 주거래 범위를 형성하며 달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범위를 1123.00~1130.00원선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원 오른 100엔당 1131.21원에 거래됐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