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1.5%↑, 생활물가 0.9%↑, 신선식품지수 0.4%↑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올랐다.
이는 지난달 1.0%에 비해 급등한 것으로 올해 1월 1.4%에서 1.5%로 상승한 뒤 6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는 2월 1.4%, 3월, 1.3%, 4월 1.2%, 5월과 6월 1.0% 등으로 1%대 초반에 머무르다 7월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까지 저물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보다 1.5%,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4% 올랐으며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이 중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3.0%, 전월대비 3.3%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선어개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고 신선과일은 0.8% 하락했다. 기타 신선식품은 9.0%나 급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과 비교해 의류 및 신발(-0.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 보건(-0.7%), 기타상품 및 서비스(-0.2%) 부문이 하락했다. 주류 및 담배, 통신, 교육 부문은 변동이 없었다. 오락 및 문화(1.9%)는 전달보다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4%)를 제외한 모든 분야가 상승했다. 이 중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3.3%)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0.4%, 전월대비 1.1% 각각 올랐다.
한달 전보다 시금치(97.6%), 상추(73.9%), 양상추(54.0%), 오이(27.7%)가 많이 올랐다.
대조적으로 양파(-20.4%), 감자(-23.1%), 무(-13.4%), 참외(-12.8%) 등은 한달 전에 비해 낙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작년 7월보다 1.4% 올랐고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0.3%, 전월 대비 1.3% 각각 상승해 전월 대비 상승폭이 다소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전년동월대비 2.7% 올랐고 전달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부문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올랐다.
전세는 작년 7월보다 3.1% 올랐고 월세는 1.5% 올라 집세 상승세(2.6%)가 이어졌다.
공공서비스는 작년 7월보다는 0.6% 올랐으나 전달보다는 0.3% 내렸다. 치과진료비(-4.2%), 쓰레기봉투료(-0.5%) 등이 전달보다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 전달보다 0.3% 각각 상승했다. 전년보다 공동주택관리비(8.2%), 고교생 학원비(5.8%), 중학생 학원비(4.6%) 등이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서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해외 단체여행(10.2%), 국내 단체여행비(8.1%), 놀이시설이용료(7.5%), 국제항공료(6.9%)가 많이 올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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