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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활명수, 겔포스에프 등 21종 신경계 부작용 주의 요구

알파활명수, 겔포스에프 등 21종 신경계 부작용 주의 요구

등록 2013.07.30 19:57

김아연

  기자

동화약품의 ‘맥페란정’·‘알파활명수’ 등 소화기능 이상에 사용하는 ‘메토클로프라미드’ 성분 함유제제가 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메토클로프라미드 함유제제가 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 5일까지만 처방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이번 안정성 서한은 유럽의약품청(EMA)의 위해성 평가 자료에 따른 것으로 EMA는 메토클로프라미드 함유제제를 소아에게 사용하거나 장기간 투여하면 급성 신경계 부작용이 일어날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평가했다.

‘메토클로프라미드’는 항구토 기능이 있는 성분으로 국내에서 소화제나 위장관조절제에 자주 쓰인다. 국내에는 동화약품의 ‘맥페란정’·‘알파활명수’, 제일제약의 ‘멕쿨주’ 보령제약의 ‘겔포스에프겔’ 등 21개 품목에 들어가 있다.

EMA는 성인 환자더라도 최대 5일까지만 이 약으로 치료해야 하며 위 마비, 소화불량,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방사선치료 보조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만 1세 미만 소아는 메토클로프라미드를 사용하지 말고 수술이나 지연성 항암화학요법이 유발하는 구역·구토 치료를 위한 2차 치료제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유해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대한 빨리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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