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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제 개발 청신호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제 개발 청신호

등록 2013.07.23 11:30

김은경

  기자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과 서울대 최상호 교수팀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체내에 병원성을 갖는 과정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진행속도가 빠른 세균으로 감염된 환자 중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자는 패혈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전환 시 사망률이 50%, 발병 후 사망까지 2~3일밖에 안 걸린다.

실제로 2011년엔 감염자 51명 중 26명이, 2012년에는 68명 가운데 39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인체 내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생존·성장해 최종적으로 병원성을 갖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로 감염될 경우 패혈증균은 생존을 위한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게 된다. 사람의 장에 있는 N-아세틸뉴라믹산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연구팀은 장내에서 N-아세틸뉴라믹산을 대사해 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패혈증균의 유전자(효소) 발현이 증가하면서 병원성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돌연변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쥐에 감염시켜 비교한 결과, 정상적인 균에 비해 병원성력이 저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명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식중독균을 선택적으로 통제?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항미생물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으며, 패혈증균의 인체 내 생존 억제 물질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지(PNA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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