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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 이어 정치권 흔든 민주 김경협 ‘히틀러’ 발언

‘귀태’ 이어 정치권 흔든 민주 김경협 ‘히틀러’ 발언

등록 2013.07.14 18:34

이창희

  기자

여야 정국을 경색 국면으로 몰아넣었던 ‘귀태(鬼胎)’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히틀러’ 발언이 거센 논란을 가져오는 분위기다.

지난 13일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독단적인 판단이었다”며 “마치 히틀러가 나치세력의 결집을 위해 유태인을 집단학살했던 것과 같은 비슷한 모양새”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 의원이 홍 지사 고발의 건에 대해 토론하던 중 꺼낸 발언으로,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과 비교해 특위 위원들 사이에서는 고성이 일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도지사를 상대로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 같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은 몹시 부적절한 언사”라며 “우리 스스로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재차 “히틀러가 유태인을 희생양 삼았던 것처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노조를 희생양 삼아 폐업을 정당화한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다른 의원들은 김 의원의 ‘히틀러’ 발언이 홍익표 민주당 의원의 ‘귀태’ 발언과 유사하다며 정회를 요구했으며, 야당 간사인 김용익 민주당 의원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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