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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분할 확정···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8월 출범

대한항공 분할 확정···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8월 출범

등록 2013.06.28 16:57

정백현

  기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출범을 위한 대한항공의 회사 분할이 확정됐다.

대한항공은 28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회사 분할 의결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계획서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투자사업부문 회사인 ㈜한진칼과 항공사업부문 회사인 대한항공으로 분할하게 됐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한진칼은 오는 8월 1일 출범한다.

회사 분할은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지며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순자산기준으로 0.1945968 : 0.8054032의 비율로 분할된다.

분할 신설회사 ㈜한진칼은 지주사업과 부동산 임대업, 브랜드·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분할 존속회사 대한항공은 항공운송·항공우주·기내식·기내판매 리무진 사업 등 항공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한진칼의 초대 대표이사는 원안대로 석태수 ㈜한진 대표가 선임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여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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