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8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회사 분할 의결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계획서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투자사업부문 회사인 ㈜한진칼과 항공사업부문 회사인 대한항공으로 분할하게 됐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한진칼은 오는 8월 1일 출범한다.
회사 분할은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지며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순자산기준으로 0.1945968 : 0.8054032의 비율로 분할된다.
분할 신설회사 ㈜한진칼은 지주사업과 부동산 임대업, 브랜드·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분할 존속회사 대한항공은 항공운송·항공우주·기내식·기내판매 리무진 사업 등 항공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한진칼의 초대 대표이사는 원안대로 석태수 ㈜한진 대표가 선임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여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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