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중국인 입국자 증가···카지노·면세점 수혜”

우리투자증권은 5월 양호한 출국자와 중국인 입국자를 기록해 여행업과 카지노, 면세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배석준 연구원은 20일 “지난 해와 유사한 휴일효과와 중국 조류독감 이슈에도 불구하고 5월 내국인 해외 출국자는 전년동월 대비 8.1% 성장한 118만5405명을 기록해 양호한 내국인 출국자 수요를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도매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5월 달 전체송객 수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15%, 8% 성장했고 온라인 여행사인 인터파크투어의 항공권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했다며 모두투어가 다소 부진했던 이유는 1~2월 전세기 취소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5월 예약율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적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는 27만8723명에 달해 역대 5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중국인 출국자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한국 방문에 대한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높은 입국자 성장세가 지속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입국자 트래픽 증가에 대한 수혜는 여전히 유효한 아이디어"라며 "중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사업자와 외국인 카지노 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